문경
시간의 양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어
지역사람과 함께 했던 문경에서의 하루는
오래 기억될듯해.
Letter from Mungyeong
ⓒphoto by localstory, beyond
너에게 쓰는 편지
하루의 시간, 문경
문경에서 살아가고 활동하는 분을 만나 문경의 이야기를 듣고싶어.
사람과의 인연은 또 다른 인연으로, 그렇게 문경을 만나러 가는 중이야.
로컬스토리, localstory.co.kr, 문경 주암정
산북면 주암정
채훈식 할아버지
연잎, 바위, 정자가 놓인 조용한 곳
주암정으로 들어서는 길은
그렇게 넓지 않아.
길 입구부터 보이는 물 위의 연잎들
연잎 우거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위위에 정자가 바라보여
그 곳 정자에 할아버지가 앉아 계신다.

로컬스토리, localstory.co.kr, 문경 주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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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고 떠날 무렵
왜 저 곳에 계실까? 궁금해졌어.
정자로 오르는 우리의 인기척에
말없이 종이컵에 믹스커피 한잔,

왜 이곳을 지키시는지 묻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셔.
시처럼 읊어주시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텅- 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로컬스토리, localstory.co.kr, 문경 주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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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자연밥상
이렇게 산 향이 나는 자연 밥상, 산을 품은 문경은 음식에서도 산의 향이 느껴져 그렇게 문경사람에게서 문경의 첫 맛을 대접받고 지역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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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면 화수헌
꽃과 나무가 많은 집, 채철재 고택은
이제 일상 속 작은 소풍일 화수헌으로 replace -
로컬스토리, localstory.co.kr, 문경 화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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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택공간은 다시 옷을 입고
지금 시간의 청년들이 살아가고 있어.
로컬스토리, localstory.co.kr, 문경 화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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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공간에서 나무 문살로 스미는 빛을 느끼며 현지 사람의 지역 이야기를 듣는 건 조금 더 특별해지는 시간이야.

한여름 같은 6월,
고택 사랑방에 앉아
지역이야기를 듣고 있어.
산양 정행소
문경 산양면 마을의 막걸리 양조장이
작은 로컬상점과 까페로 repl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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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면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길은 조용하고 한적해. 작은 길로 들어서서 왼쪽에 저 공간은 뭐지? 하고 이끌리듯 내리던 찰나 - 이곳이 목적지라 해서 기뻤을 정도야
로컬스토리, localstory.co.kr, 문경 산양 정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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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경상북도 산업 유산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베이커리 까페가 된 곳이라 해.
그 옆에 아주 작은 로컬상점도 있어.
조용한 마을 한가운데 놓인 고요한 공간
편안하고 기이하다.
로컬스토리, localstory.co.kr, 문경 산양 정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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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사뭇 낯설어 찾아보니
산양은 마을 이름, 정행은 여행-
담양으로 정행한다면 산양면 마을을 더 둘러보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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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을 오르다
잠시나마 문경을 눈에 담아보고 있어.
너무 광활해서,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어서
요 작은 핸드폰안에 사진으로 담아보려 애쓰지만
도저히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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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문경을 기억해
삶의 어느순간 문경이 그리워지면
누군가를 찾으러 가도 괜찮은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 아닐까?

로컬스토리, localstory.co.kr, 문경 화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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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통해 또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통해 지역을 알게 되

함께 한 문경의 하루-
그러워질듯 해